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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실위험지수(HDRI)란 무엇인가?

부의 조성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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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실위험지수(HDRI)란?

가계부실위험지수(HDRI; House Debt Risk Index)가 무엇인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는 한국은행의 경제금융용어 700선의 첫 번째 용어입니다. 경제금융용어 700선은 한국은행이 국민에게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발간한 책자입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경제금융용서 700선의 용어를 하나씩 정리하겠습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란 무엇인가?

가계부실위험지수는 가구의 소득과 자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계부채의 부실위험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가구의 소득은 가계의 수입을 의미합니다. 자산은 금융 자산과 실물 자산을 포함하여 고려합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 중 소득에 대한 채무상환부담을 뜻하는 지수는 원리금상환비율(DSR; Debt Sevice Ratio)입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 중 자산에 대한 채무비중을 뜻하는 지수는 부채/자산비율(DTA; Debt To Asset Ratio)입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 산정 방법은?

가계부실위험지수는 원리금상환비율(DSR)과 부채/자산비율(DTA)을 합하여 계산됩니다. DSR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합한 원리금이 2,000만 원이고 연소득이 5,000만 원이라면 DSR은 40%입니다. 

DTA는 부채를 자산으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 빚이 1억 원이고 자산이 1억 원이라면 DTA는 100%입니다. 빚이 자산보다 많다면 DTA는 100%를 넘습니다.

가구의 DSR과 DTA가 각각 40%와 100% 일 때 가계부실위험지수를 100이라고 정했습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위험가구라고 판단합니다. 즉 가계부실위험지수가 높을수록 소득과 자산 대비 빚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에 따른 위험가구 분류 방법은?

위험가구는 가계부실위험지수가 100보다 높을 때를 말합니다. 위험가구는 고위험가구, 고DSR가구, 고DTA가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위험가구는 DSR과 DTA가 모두 높아서 가계부실위험지수가 100을 초과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빚이 각각 소득과 자산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DSR가구는 DSR이 높아서 위험가구가 된 것을 말합니다. 즉 소득보다 빚이 많아서 소득의 대부분을 대출 이자와 원금 갚는 데에 사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고DTA가구는 DTA가 높아서 위험가구가 된 것을 말합니다. 즉 자산보다 빚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산이 많더라도 빚이 자산보다 많습니다.

위험가구는 가구 채무상환능력의 취약성 정도를 평가하여 분류한 것일 뿐 당장 채무상환 불이행 및 임계상황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가 높으면 시장의 소비가 활발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가구일 때 금리 인상과 부동산 금액 하락 등으로 빚이 늘어난다면 대출 상환 능력이 떨어져 부도 위험 가구가 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마치며

가계부실위험지수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는 연소득과 자산 대비 빚이 얼만큼인지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위험지구로 판단됩니다. 위험가구는 DSR과 DTA가 높아짐에 따라 고위험가구, 고DSR가구, 고DTA가구로 분류됩니다. 어려운 용어인 줄 알았지만 의미를 파악해 보니 어렵지 않은 용어였습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를 파악한다면 가구의 빚과 자산 및 소득을 비교하여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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